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 캄보디아로 출국자 44명에 대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아직 귀국하지 않은 15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미귀국자 15명 가운데 5명은 가족 등과 연락은 닿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인지 확인 중이다.
미귀국자 외 18명은 안전이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귀국 후 캄보디아에서 감금 등 피해를 봤다고 진술해 경찰이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A(20대)씨가 자신의 모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납치됐다. 2만 테더코인(한화 약 3000만원)을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또 지난 19일 "딸이 캄보디아에 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사건은 각각 성남수정경찰서와 수원권선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지역에서 신고 접수한 44명 가운데 남성은 42명, 여성은 2명이다.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다수가 취업을 목적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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