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행동 이벤트…폐방화복 재활용 의류·가방 제공

기사등록 2025/10/22 08:12:34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11월19일까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의류와 가방을 제공하는 기후행동 이벤트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다음 달 19일까지 연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서 16가지 기후행동 중 하나를 실천한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폐방화복으로 만든 의상이나 가방을 받는 행사다.

이벤트에 활용된 폐방화복은 경기도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에서 실제 착용했던 방화복이다. 도민의 생명을 구한(Save life) 방화복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만든 의상과 가방을 도민들이 직접 착용함으로써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켜내는(Save earth) 탄소중립 기후행동을 실천하도록 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도 지난 18일 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폐방화복으로 제작된 의상을 착용하고 '지-런웨이(G-Runway)' 리사이클링 패션쇼 무대에 섰다.

김원명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후행동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경기도가 지정한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보상(리워드)을 지역화폐로 연간 최대 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초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등 13개 기후행동을 지정했다. 기후 퀴즈, 폐가전제품·고품질 재활용품 수거·보상 등 3개 신규 활동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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