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철로 물들다'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3일 개막

기사등록 2025/10/21 16:11:45

5일간 81편 무료 상영

[무안=뉴시스]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홍보 포스터. (포스터 제공 = 전남도). 2025.09.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구용희 기자 =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광양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3년 순천에서 열린 시즌1에 이은 두 번째 영화제이다. 2년마다 전남 22개 시군을 순회하는 남도의 대표 로컬영화제이다.

이번 영화제는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한다.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5시40분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최수종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소개,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인화 광양시장의 환영사, 정미조 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막작은 가족을 소재로 한국사회의 일면을 조명한 정승오 감독의 영화 '철들 무렵'이다.

행사 둘째날인 24일에는 광양항에 마련된 컨테이너 특별관에서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서울의 봄'이 상영된다. 상영 뒤에는 김성수 감독과 배우 이성민·김성균·박훈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제작 과정과 광양 촬영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객과 함께 나눈다.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는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류현경·문혜인·이정현·조은지의 연출 작품 네 편이 상영된다. 일부 감독은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오는 26일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윤석남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주목한 다큐멘터리 '핑크문'이 상영된다. 대중문화와 시각예술 비평을 지속해 온 이연숙 평론가의 특별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폐막일인 27일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프랑스 영화 '팡파르'가 상영된다.

김 지사는 "남도영화제가 남도의 도시와 공간을 무대로 지역의 문화와 산업,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남도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이번 영화제가 영화인뿐만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감동과 활력을 전하는 남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 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 전남도립미술관, CGV광양, 광양시문화예술회관 등 5곳 8개 스크린을 활용해 12개국 81편의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자세한 일정과 상영작은 남도영화제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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