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텀블러나 다회용컵 사용"…'청정 괴산 만들기' 시동

기사등록 2025/10/21 14:02:08

군민 환경교육 운영


[괴산=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쓰레기 없는 청정 괴산 만들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청사 내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군민 환경 실천 프로그램 운영 ▲재활용품 수거 생활화 기반 조성 ▲기존 친환경 사업 확대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청사 전 직원은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컵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청사 내 '이음카페'에서는 민원인의 요청이 있을 때만 1회용컵을 제공한다.

분기별 '1회용품 줄이기 실천 교육'을 실시하고 사용 실태를 점검해 우수 부서를 포상할 계획이다.

군민 대상 환경실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환경실천교육'을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재활용 인프라를 추가 확충한다. 괴산읍사무소, 지역 아파트 단지에 보상형 무인 투명 페트병 회수기를 설치하고, 청사와 보건소, 농업기술센터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한다.

송인헌 군수는 "행정이 앞장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괴산이 순환경제 기반의 친환경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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