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청년, 삶 주관적 만족도 10점 만점에 6.14점

기사등록 2025/10/21 11:31:06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3.55명

[서울=뉴시스] 은평구, 청년 통계 ‘건강·사회활동’ 결과 발표. 2025.10.21.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은평 청년 통계 '건강·사회활동' 편을 공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은평 청년들의 건강 상태, 행복지수, 스트레스 요인, 우리 사회 인식, 사회적 지원망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정리했다.

은평구 청년의 75.7%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좋다'고 평가했으며 '보통'은 20.7%, '나쁨'은 3.6%로 나타났다. 20대가 30대보다 주관적 건강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행복지수 항목 중에서는 건강 상태(7.76점)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정생활(7.04점), 사회생활(6.72점), 재정 상태(5.75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 상태와 가정생활 항목은 서울시 청년 평균보다 높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3%였다. 스트레스 주요 요인으로 ▲직장·학교 등 사회생활에서 대인 관계(60.2%) ▲과도한 업무 또는 학습량(54.7%) ▲재정 상태(38.8%) 등이 꼽혔다.

우리 사회에 대한 인식에서는 10명 중 4명(44.3%)이 '우리 사회가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를 제공한다'는 의견에 동의했지만 '40~50대와 비교하면 청년세대가 사회·경제적으로 기회가 더 많다'는 응답은 24.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회적 지원망과 관련해서는 83.4%의 청년이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족·친척·친구·이웃 또는 직장 동료 수는 평균 3.55명으로 조사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통계를 통해 청년들의 건강과 사회적 관계, 지원 체계를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은평구 청년의 특성과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청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