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163대1 경쟁률…이유미 '일레' 대상

기사등록 2025/10/21 10:47:00

총상금 3억2000만원…2448편 접수, 177명이 심사

총 15편 수상작…대상 '대통령상'엔 5천만원 상금

'2025 콘텐츠IP 마켓'에 출품…방송·제작사 연계 지원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포스터. (콘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 15편을 발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은 공연·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출판·만화·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는 우수 스토리를 발굴하는 창작자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정부 포상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448편이 접수돼 1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부터 9월까지 단계를 거친 심사에는 총 177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창의성, 완성도, 시장성, 제작 가능성, 확장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상(대통령상 1명·5000만원)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4명·각 3000만원) ▲우수상(콘진원장상 10명·각 1500만원) 등에 총상금 3억2000만원이 돌아간다.

대통령상인 대상에는 이유미 작가의 '일레'가 선정됐다.

작품은 지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인물과 세계관을 새롭게 재창조하고, 정교한 서사 구조와 높은 몰입도의 이야기 전개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포스트잇 레이디'(송민성) ▲'부관참시'(김민수) ▲'악어'(장은준) ▲'경성 경매사 이승화(조지은) 등 네 편이 선정됐다.

콘진원은 수상작이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콘텐츠IP 마켓'에 수상작을 출품한다.

특히 작가가 참여하는 일대일 사업화 상담회를 마련해 방송사·제작사·플랫폼 기업 등과 실질적인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우수한 스토리들이 글로벌 K-콘텐츠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사업화 연계와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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