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만나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조형균·옥주현 출연

기사등록 2025/10/20 17:05:24

12월 11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1930년대 미국 실존인물인 보니, 클라이드의 이야기 다뤄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출연진. (사진=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가 11년 만에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다.

제작사 쇼노트는 '보니 앤 클라이드'가 12월 11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고 20일 밝혔다.

작품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한 두 인물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자유를 갈망한 두 사람은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차량 절도와 강도를 거듭하며 세상을 뒤흔든다. 대공황기의 불항과 혼란 속 파격적인 행적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보니와 클라이드는 세련된 패션으로 고급 자동차를 훔쳐 타고 다니며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 치명적인 로맨스로 끊임없이 재조명됐고, 1967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로 탄생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이후 유럽, 일본에서 공연됐고, 국내에서는 2013년과 2014년 무대에 올랐다.

11년 만에 돌아오는 '보니 앤 클라이드'에는 조형균과 윤현민, 배나라가 클라이드 배로우로 출연한다.

보니 파커 역에는 옥주현, 이봄소리, 홍금비가 캐스팅됐다.

쇼노트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에는 김문정 음악감독, 이엄지 무대 디자이너, 안현주 의상 디자이너 등이 창작진으로 합류한다.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포스터.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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