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1930년대 미국 실존인물인 보니, 클라이드의 이야기 다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가 11년 만에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다.
제작사 쇼노트는 '보니 앤 클라이드'가 12월 11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고 20일 밝혔다.
작품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한 두 인물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자유를 갈망한 두 사람은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차량 절도와 강도를 거듭하며 세상을 뒤흔든다. 대공황기의 불항과 혼란 속 파격적인 행적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보니와 클라이드는 세련된 패션으로 고급 자동차를 훔쳐 타고 다니며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 치명적인 로맨스로 끊임없이 재조명됐고, 1967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로 탄생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이후 유럽, 일본에서 공연됐고, 국내에서는 2013년과 2014년 무대에 올랐다.
11년 만에 돌아오는 '보니 앤 클라이드'에는 조형균과 윤현민, 배나라가 클라이드 배로우로 출연한다.
보니 파커 역에는 옥주현, 이봄소리, 홍금비가 캐스팅됐다.
쇼노트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에는 김문정 음악감독, 이엄지 무대 디자이너, 안현주 의상 디자이너 등이 창작진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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