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복원 마스터플랜 수립

기사등록 2025/10/20 16:13:49
[울산=뉴시스] 20일 울산 남구청 서영일 문화관광국장이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발굴 및 복원을 위한 마스터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지난해 8월 초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발굴 및 복원을 위해 10년간 추진하게 될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남구는 이날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세대를 이어 지역과 함께하는 외황강 역사문화권 조성'이라는 비전 이래 국가유산의 보존·복원, 콘텐츠 및 자원 개발, 지역사회 참여 기반 등 3가지 목표를 담았다.

기반 조성(2025∼2027년), 핵심사업 추진(2028∼2030년), 확산 및 활성화(2031∼2034년) 등 3단계 로드맵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성곽과 핵심 시설을 발굴·복원해 역사성을 회복하고, 인근 외황강과 개운포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간 거버넌스 구축과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기반 조성 단계에서는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완료하고 사전 절차를 이행한다.
[서울=뉴시스]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남측 성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외황강에 특화된 역사·문화·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민간 추진단을 구성하며 통영·여수 등 수영성이 위치한 타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체험학습 인정을 위해 교육청과도 협약을 맺는다.

핵심사업 추진 단계에선 학술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조선 후기 선소마을과 제승정·체오정 등 중요 시설을 발굴·복원하고 방문객을 유인하는 핵심 콘텐츠를 확충한다.

복원 과정에서 성벽 돌쌓기 체험과 기왓장 기부 캠페인, 주민 기록단 운영 등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확산 및 활성화 단계에서는 복원을 완료한 선소마을을 활용해 수군 출정식 등 대표 축제를 기획하고 탐방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대표 역사·문화 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그동안 국가산단 내 문화유산은 접근성이 취약하고 산업화 이미지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을 비롯한 외황강 주변 문화유산은 울산의 중요한 역사·문화의 한 축"이라며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문화와 산업의 조화, 상생을 목표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 함께 즐기고 배우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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