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10명 중 6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피의자들은 영장실질심사 45분전께 경찰 호송차 3대를 2명씩 나눠 타고 법원으로 들어왔다. 대부분 어두운 색 계열의 옷차림에 일부는 반바지와 슬리퍼를 착용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왜 갔냐", "로맨스스캠에 가담했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나머지 4명에 대한 심사는 오후 2시30분께 열린며,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올해 3~4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로맨스 스캠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15명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15명 중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1명 중 1명인 30대 남성은 별건으로 전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3명은 석방됐고, 1명은 다른 범죄로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있어 부산지검 동부지청으로 신병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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