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 등 담긴 불출석 사유서 제출
[서울=뉴시스]김래현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특검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또다시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됐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 전 위원장을 20일 오전 10시부터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이 전 위원장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지난 13일에도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전 위원장 측이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을 상대로 국교위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 사인인 김 여사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양평 공흥 지구 의혹으로 김 여사 일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 4~5돈 상당의 금거북이와 편지를 발견했다.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를 건넸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선물의 대가로 국교위원장에 임명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정진기언론문화재단 A이사장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frie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