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설명회…"맞춤형 지원 강화"

기사등록 2025/10/20 14:36:27
[안동=뉴시스]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국내복귀 기업 유치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해외에 사업장이 있는 기업 관계자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산업통상부 해외투자과장, 코트라 국내복귀팀,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시군 담당 직원 등 국내복귀 업무에 관련되는 관계기관과 해외에 사업장이 있는 자화전자㈜ 등 10개 도내 기업,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복귀 지원 정책과 보조금 제도,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설명회에서는 코트라의 '2025 국내복귀 지원제도' 안내, ㈜원익큐엔씨의 국내복귀 성공사례 발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인센티브' 설명, 참석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 2021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해 7월 조직 개편으로 산업단지 조성부터 투자유치, 기업 애로 해결까지 담당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경북도는 경기도를 제외하고 국내복귀 기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현재까지 26개 기업이 9308억원의 투자와 112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지난해 산업통상부로부터 '국내복귀 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올해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에서 국비 보조 비율 5%를 추가 지원받으로써 지방비 부담이 대폭 경감될 전망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 등 공급망 재편 상황은 우리 지역에 새로운 기회"라며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거나 지방에 새로 투자하려는 기업이 경북을 최우선 투자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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