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청양군, 기본소득 선정 유력하지만 원칙적 반대"

기사등록 2025/10/20 10:43:15

"포퓰리즘 성격…전액 국비 아니더라도 70%는 지원해줘야"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태흠(왼쪽) 충남지사가 20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2025.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청양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되는 것이 유력하지만 자신은 이 정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 번째 일정으로 청양군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제가 볼 때 청양처럼 인구가 3만명이 안되는 것이 선정될 확률이 큰데, 저는 원칙적으로 이 정책을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인구소멸지역 가운데 6개만 선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시·도와 협의도 하지 않고 국가가 단독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면 예산도 국비로 거의 지원해야한다. 전액 국비가 아니더라도 70%는 해야한다. 60%를 도와 군에 맡기는 건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는 15개 시·군을 관리하는 수장이다. 다른 지역엔 청양보다 못사는 사람이 없느냐. 왜 쳥양에만 기본소득을 주어햐느냐"며 "저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큰 틀에서 충남 15개 시·군의 미래를 보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김 지사는 "청양이 선정이 되면 분담금은 쳥양군과 어떻게 협의할 지 검토하겠다"면서 도비 지원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배석한 김돈곤 청양군수는 "농식품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는 것은 없지만 여러경로를 통해 청양이 선정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청양의 입장에선 기본소득 선정이 굉장히 절실하다"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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