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시한 캄보디아 파견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의 조기 귀국 조치가 21일 완료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캄보디아 캄퐁스페우 지역에 파견됐던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17명이 무사히 귀국했다.
이어 이날 오후 시엠립 지역 파견 단원 10명, 20일 오후 같은 지역에 파견됐던 단원 7명이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올라 21일 오전에는 모두 귀국할 예정이다.
또 이들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출장 갔던 공무원 4명도 모두 단원들과 함께 귀국하게 된다.
캄보디아에 파견됐던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은 모두 34명이다. 지난 11일부터 캄보디아 캄퐁스페우에 17명, 시엠립에 17명이 파견돼 28일까지 나무심기, 환경개선, 환경인식 캠페인, 문화교류 등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내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외교부가 캄보디아 일부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하는 등 현지 안전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15일 캄보디아에 파견한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을 조기 귀국 결정을 내렸다. 김 지사 지시로 박근균 국제협력국장을 포함한 경기도 공무원 4명이 15일 캄보디아로 출국해 특사단의 귀국을 지원했다.
김 지사가 조기 귀국을 결정했던 15일 자정을 기해 외교부에서 캄보디아 파견 지역의 여행경보 등급을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면서 귀국 조치도 긴박감을 더하게 됐다.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은 경기도 청년에게 해외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1기는 키르기스스탄, 몽골, 필리핀에서 120명이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이번이 2기로 캄보디아(34명)와 라오스(35명) 등에서 활동할 예정이었다.
김 지사는 불가피하게 당초 18일간 계획되었던 특사단의 캄보디아 활동기간을 단축했지만 특사단원에게는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제협력국에 추가적인 프로그램 마련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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