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자전거 가이드와 함께하는 체험형 투어 상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자전거를 통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여주시는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자전거 관광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자전거 투어 상품인 '따르릉 여주 한글길' 투어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25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지역 특화 관광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지원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다.
현재 '따르릉 여주 한글길'은 관광객의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세종대왕이 잠들어 계신 도시답게 한글 자음 ㄱ~ㅎ까지를 모티브로, 여주의 문화유산과 명소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올해 초 양성된 자전거 가이드와 함께 전기자전거를 타고 금은모래캠핑장(ㄱ)에서 출발하여 남한강(ㄴ)을 따라 대로사(ㄷ), 영월루(ㄹ)의 한글시장(ㅎ) 등 여주의 대표 코스를 이동한다. 자음으로 연결된 여주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주 구석구석을 돌며 먹고, 즐기는 투어다.
또 '남한강 골든벨 투어'는 금은모래지구의 남한강을 따라 달리며 여주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참여형 미션 투어이다. 약 1시간 내외의 짧은 운영 시간과 단체 사진 인화서비스, 드론 영상 촬영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3대가 모인 단체가족과 같이 함께 방문한 이들에게 여주의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는 게 특징이다.
이 외에도 투어 참가자에게 여주의 스토리를 담아 직접 만드는 갸챠 키링, SNS인증 이벤트(도자기 양갱), 가이드로부터 들었던 장소와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 카드 등 여주의 특색을 담은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투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따르릉 여주 한글길'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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