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평가사 지원자, 꾸준히 증가해
"기후변화로 재해 빈번해지며 인기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농업재해로 인한 손해를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국가자격증인 '손해평가사' 응시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손해평가사 1차 시험 지원자는 2020년 9752명에서 2021년 1만5385명, 2022년 1만5796명, 2023년 1만6871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1만7871명으로 5년 전보다 83.25% 급증했다.
특히 손해평가사 시험은 합격 후 농협손해보험 등 손해평가기관에 소속돼 활동할 수 있어 '제2의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듀윌의 손해평가사 온라인 강의 수강생 10명 중 4명이' 50대(43.4%)'였다. 40대(22.1%), 60대(18.5%), 30대(11.8%)가 뒤를 이었다.
에듀윌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 등 보험금 지급에 필요한 피해 조사와 손해 산정을 수행하는 전문직인 만큼,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빈번해지면서 현장에서 인력 수요가 높아졌다"며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은퇴 이후 제2의 커리어로 준비하는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손해평가사 시험은 1차(객관식)와 2차(논술형)로 치러지고 매년 초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당해 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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