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국체전에 재외한인 선수단 18개국 1512명 참가

기사등록 2025/10/17 08:07:3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6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공연 리허설이 열리고 있다. 2025.10.1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17일부터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18개국의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512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참가 규모는 2020년대 들어 최대로, 최근 4년간 대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번 참가 단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보인 곳은 재미국선수단(167명)이며 재일본(158명), 재인도네시아(147명), 재호주(142명) 등의 순이다.

이들은 ▲축구 ▲테니스 등 총 8개 종목의 재외한인부 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참가 선수 중 일부는 ▲수영 ▲유도 등 일반부 경기도 참가해 시도 선수단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시는 이들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 공무원 230여 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을 방문한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이 화합 체전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06회 전국체전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부산 일원에서 열리며, 50개 종목에서 총 3만여 명의 선수단이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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