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앞에 타협 없다"

기사등록 2025/10/16 17:44:19 최종수정 2025/10/16 18:05:24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면담…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사 요청

[광명=뉴시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왼쪽 두번째)이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오른쪽 첫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2025.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을 만나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투명하고 책임있는 공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면담하고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고들은 단순한 시공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 전반의 안전관리 책임이 수반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 시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있게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고 구간 통로박스와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GIDC) 앞 환기구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상가와 입주민에 대한 피해보상을 신속히 이행해 달라"고 말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정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송 사장은 "최근 신안산선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광명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포스코이앤씨는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책임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철도정책과장과 포스코이앤씨 김동원 인프라사업본부장, 이동규 신안산선 사업단장 등이 함께 참석해 신안산선 공사 관련 사고 복구 대책, 주민 민원 사항,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재발 방지와 공정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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