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오는 20일 소환

기사등록 2025/10/16 14:59:04 최종수정 2025/10/16 17:00:24

국교위원장 임명 과정 들여다볼 듯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3차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특검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 전 위원장을 오는 20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3일 이 전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전 위원장 측이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을 상대로 국교위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 사인인 김 여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양평 공흥 지구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 4~5돈 상당의 금거북이와 편지를 발견했다.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를 건넸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선물의 대가로 국교위원장에 임명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frie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