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김건희 씨 '종묘 차담회' 논란에 대해 자체 조사와 고발 조치 의사를 내비쳤다.
허 청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김건희 차담회 관련 조치에 대한 질문에 "일단은 특검과 관계없이 저희들이 필요하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종묘 차담회 논란은 김 씨가 지난해 9월,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가 유산의 사적 사용 논란이 불거졌다.
양 의원은 김건희 씨 '종묘 차담회' 논란에 대해 특검과 상관없이 유산청의 공식입장으로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해야한다"며 "이미 작년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최응천 당시 청장도 잘못했다고 이야기했고 이재필 궁능본부장도 사적 사용 맞냐고 임오경 의원이 질문할 때 예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미 사적사용에 대한 부분들이 명백하게 당시 청장과 현재 본부장이 시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안잡으면 다른 정권 대통령실 공무원들의 업무태도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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