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9월 무역흑자 24.8억 달러…대구 수출 29.7%↑

기사등록 2025/10/15 14:02:51 최종수정 2025/10/15 15:04:04

대구 자동차·화공품 수출 호조

경북은 전자·철강 부진에 감소세

[대구=뉴시스] 대구본부세관 엠블럼. (사진=대구본부세관 제공) 2025.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올해 9월 대구·경북 지역의 무역수지가 24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증가한 수치로, 대구의 수출 증가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난 44억50000만 달러, 수입은 1.4% 줄어든 19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구의 9월 수출은 전년보다 29.7% 증가한 8억 달러, 수입은 36.1% 늘어난 5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74.2%),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32.8%), 전기전자제품(61.2%), 직물(5.7%)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6.5% 감소했다.

수입은 화공품(79.2%), 전기전자기기(28.3%), 기계류·정밀기기(47.0%) 등 대부분 품목에서 늘었다.

반면 경북은 수출이 36억5000만 달러로 3.4% 감소했고, 수입은 14억 달러로 11.3% 줄었다. 무역수지는 0.4% 증가한 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20.8%)이 증가했으나 기계류·정밀기기(-13.9%), 화공품(-6.6%), 철강제품(-5.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기전자기기(4.8%)를 제외하고 광물, 화공품, 철강재 연료 등이 모두 줄었다.

대구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화공품 중심의 제조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경북은 반도체·철강의 둔화가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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