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 특별전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을 선보인다.

내달 14일 개막하는 이 특별전에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대표 로버트 리먼 컬렉션 중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프랑스 인상주의와 초기 모더니즘 명화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피아노를 치는 두 소녀', 빈센트 반 고흐 '꽃 피는 과수원' 등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 회화, 드로잉 총 81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프랑스 명화를 통해 인상주의가 어떻게 미술사의 흐름을 바꾸며 모더니즘의 문을 열었는 지를 조명한다. 몸, 초상, 자연, 도시화, 물의 다섯 가지 주제로, 오랫동안 미술사에서 다뤄온 누드화, 초상화, 풍경화의 변모 과정을 보여준다.

이 전시에서 로버트 리먼의 나눔 정신도 다룰 예정이다. 로버트 리먼은 리먼 브라더스를 경영했던 미국 대표 금융 가문으로 위대한 예술을 많은 사람과 나눠야 한다는 신념 아래, ,600여 점에 달하는 컬렉션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열린다.

얼리버드 입장권 판매는 16일부터 시작한다. 얼리버드 입장권의 가격은 1만3300원으로 성인 입장료 1만9000원에서 30% 할인한 금액이다.

입장권은 온라인에서 내달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날짜 중 원하는 회차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살 수 있다. 0분 단위로 회차별 한정 수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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