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숙 수성구의원 "장애인체육회 설립, 스포츠 복지 실현을"

기사등록 2025/10/14 15:39:42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최현숙 수성구의원.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의회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장애인의 체육 참여를 보장을 위해 체육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수성구의회에서 나왔다.

14일 대구시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현숙 수성구의원(비례대표)은 이날 열린 제27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스포츠 복지 기반 강화를 위해 '수성구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제안했다.

최현숙 의원에 따르면 수성구에는 약 1만8000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3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절반 이상이 관련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 인구에 적용하면 약 6300명만이 주 2회 이상 운동에 참여하며 나머지 1만2000명은 체육활동에서 소외돼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이다.

장애인체육진흥법을 근거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장애인체육회 설립이 추진된 결과 2023년 기준 설립률은 73%에 달한다.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는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장애인체육회를 운영해 100% 설립률을 기록했지만 대구는 아직 구·군 단위 장애인체육회가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최현숙 의원은 "수성구가 대구에서 가장 먼저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의 도시를 실현하는 선도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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