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정자원 화재 대통령 책임론에 "세월호와 비교할 상황 아냐"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5/10/14 14:15:18 최종수정 2025/10/14 16:36:2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국정자원 배터리 화재에 관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고승민 강지은 성소의 박나리 수습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에 따른 정부 전산망 장애와 관련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하루라도 빨리 장애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행안부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우선 "지난 9월 26일 국정자원 화재로 다수의 정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피해를 입은 국가 정보 시스템은 복구 여건과 대국민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최적의 방식으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재방방지 대책, 시스템 관리체계 재설계 방안 등을 관계 기관과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번 사태에 따른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공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전기 공사업체, 감리업무를 방기한 감리업체, 사고 당시 현장 인력과 피해 현황마저 오락가락하는 행안부, 예능 촬영은 했지만 사고현장 방문은 2주 만에 한 대통령의 판단력과 리더십으로 발생한 인재"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 (세월호)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은 어디 있냐고 힐난했던 분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당 대표 시절에는 지자체 행정 전산망 장애 때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까지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세월호 사고와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는 국정자원 화재 시 미국 유엔총회가 끝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 계셨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 의원이 '장관을 경질하라고 했는데 (그 때와 지금 상황 중) 어떤 것이 더 중하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윤 장관은 "당연히 지금 화재 사태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10.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자료요청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등 피감기관 증인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출석하고 있다. 2025.10.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등 피감기관 증인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출석하고 있다. 2025.10.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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