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추진하는 '설우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첫발을 내딛는다.

군은 14일 청사 회의실에서 '설우산 자연휴양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의 기본 방향, 공간 구성, 시설 배치계획 등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소수면 고마리 산36-1 일대 약 46㏊ 부지에 대규모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을 짓는다. 

내년 4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낸 뒤 2026년 착공해 2029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휴양림은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방문자센터, 캡슐하우스, 사계절 온수풀 등 다양한 체류형 시설로 구성된다.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난방 시스템도 도입된다.

송인헌 군수는 "설우산 자연휴양림은 지역의 대표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산림휴양 거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휴양시설을 넘어, 교육, 체험, 치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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