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
지난해 '나는 광대' 이어 '우린 광대' 18일 개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연희집단 The 광대는 오는 18일 서울 중랑구 봉수대 공원에서 '우린 광대'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중랑구를 거점으로 전국 방방곡곡 공연을 진행하는 1세대 창작 연희 단체다. 광대팀은 지난해 신중년이 살아가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창작작품 개발을 위해 '신중년과 함께하는 모두 광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해당 기획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운영되며, 중랑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운영 첫해인 2024년 '나는 광대'는 중랑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7개월의 창작·교육 과정 속에서 '인생은 반복되는 희로애락의 시간표 속에 살아간다'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고, 이를 전시와 발표회 형태로 선보였다.
올해 '우린 광대'도 그 주제를 이어받아 '연희로 놀아보는 중년을 위한 희로애락 운동회'를 콘셉트로 쇼케이스 공연을 올린다. 각 프로그램은 희, 로, 애, 락 감정에 해당하는 퍼포먼스를 창작해 관객도 참여할 수 있는 운동회 형식으로 펼쳐진다. 모든 과정이 종료되면 피크닉 공간에서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포트락 파티'도 진행된다.
안대천 연희집단 The 광대 대표는 "2025년 신중년들의 예술창작과정을 발표하는 '우린 광대' 쇼케이스를 거쳐 2026년 '모두 광대'라는 이름으로 신작을 완성해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계획"이라며 "긴 호흡으로 창작을 이어 나가는 광대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나, 안전한 공연 공간 운영을 위해 참여인원을 확인한다. 관람 신청은 네이버 폼으로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연희집단 The 광대 블로그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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