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게임데이를 시작으로 남성호르몬(TRT) 진단과 전립선특이항원(PSA) 진단 제품의 유통 채널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게임데이의 TRT·PSA 매출 성장에 힘입어 나노엔텍의 지난해 면역진단 ‘FREND’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데이가 현재 400여개에서 향후 1000개까지 지점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나노엔텍의 공급 지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데이 외 추가 유통망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 웰니스 헬스케어 전문기업 '리스토어 하이퍼 웰니스(리스토어)'와의 협력을 긴밀히 논의 중이다. 리스토어는 기존 에스테틱 중심의 웰니스 사업에서 진단 및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로 영역을 확장하며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44개 주에 약 24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게임데이처럼 100개 이상 지점을 보유한 대형 유통사와 공급 거래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진단 제품 공급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게임데이의 성장을 확인한 리스토어는 나노엔텍의 TRT·PSA 진단 제품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게임데이 공급 지점 300개 돌파는 미국 내 남성 건강관리 시장에서 나노엔텍 진단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기존 거래처 확대와 신규 유통사 발굴을 병행하며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여성호르몬(FSH) 진단 제품 개발 및 론칭을 준비 중인 만큼, 여성 고객 비중이 60%에 달하는 리스토어와의 협력은 성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남성호르몬 뿐 아니라 여성호르몬까지 진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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