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25년 고창 고인돌 가치 재조명…16일 국제학술대회

기사등록 2025/10/14 09:49:36

영국 스톤헨지 최신 조사 연구 등 7개 주제 발표

고창의 대표적 세계유산 고인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고창 고인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5주년을 맞아 고인돌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고창군과  16일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의 가치 재조명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수백 기가 넘는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이 유적은 고인돌 개수 뿐만 아니라,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등 형식의 다양성과 밀집도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후 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연구와 안정적 보존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소가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국외 거석기념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보존관리 사례를 함께 비교· 논의해 국제적 거석기념물로서 '고창 고인돌 유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마련한 자리다.

학술대회에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7개 발표가 진행된다.

기조강연 '고창 고인돌 유적의 세계유산적 의의와 가치'를 시작으로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조사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보존관리 현황과 향후 활용방안', '영국 스톤헨지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 '인도 우산돌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 '인도네시아 사부섬 고인돌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 '일본 오유환상열석 거석기념물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이 이어진다.
 
이후 거석기념물 전문가들과 발표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홍보물 내 QR코드 촬영 사전접수,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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