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31.81%↑…컨센서스 대비 2조원 웃돌아
매출 86조원, 역대 최고 실적
영업이익 12.1조원도 3여년만에 최고 성적
전년 같은 분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한 것이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33%, 158.55% 늘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예상치를 웃도는 '역대급' 실적이라는 평이다.
실제 매출 86조원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이전 최대 매출인 2025년 1분기 79.14조원을 한결 뛰어넘는 규모다.
영업이익 12조1000억원도 2022년 2분기 14조1000억원이후 3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달성했던 17조5700억원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10조원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도 지난해 2분기(10조4400억원) 이후 1년 3개월 만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무엇보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어서 더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는 지난 10일 기준 매출 84조1312억원, 영업이익 10조1419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2조원가량 웃돌았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으로 추정된다.
범용 D램 메모리 가격이 회복되며 실적 개선이 추진력을 얻었다. 업계에선 AI(인공지능) 투자가 크게 늘면서 서버 D램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를 촉발시켰고, 연쇄적으로 다른 응용처로 확산되면서 범용 D램 공급 부족으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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