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지역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꼽혔지만 10년간 지지부진했던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결국 낮은 사업성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울산개발은 울산도시공사와의 관련 사업 협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울산개발은 사업 예정 부지인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토지 3만7732㎡와 주차장 시설물을 51억2272만원에 울산도시공사에 처분한다.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은 서울산권의 성장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820억원으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1602번지 일원 부지면적 7만 5304㎡에 연면적 16만 7360㎡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었다.
당초 2025년까지 환승 주차장 등의 환승 시설과 쇼핑몰, 스포츠 및 키즈, 푸드테마 등의 상업시설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생산유발 효과 2960억원, 부가가치세 창출 1560억원, 2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낮은 사업 수익성에 발목이 잡혀 결국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울산시는 사업 포기 결정에 대한 페널티와 함께 새로운 사업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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