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중·미중 정상회담 장소는 "경주 가능성 커"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지만 정상회의 본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의에는 오는가'라고 묻자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계기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의 장소에 대해선 "아마도 경주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약식으로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라고 했다.
조 장관은 또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의 장소에 대해선 "경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외교부도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방한해 "가능한 APEC 일정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주간은 오는 27일부터 11월1일까지로, 정상회의 본행사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7~29일 일본을 방문한 뒤 29일에 한국을 찾아 하루 또는 1박2일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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