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4일 밀워키와 NLCS 1차전
밀워키 도착 후 훈련도 함께 소화하면서 NLCS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부풀렸다.
다저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NLCS 1차전을 치른다.
NLCS 1차전을 하루 앞둔 13일 다저스 선수단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밀워키로 이동했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선수단이 비행기에 타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밝은 표정으로 비행기에 오르는 김혜성의 사진도 있었다.
밀워키 도착 직후 다저스 선수단은 가벼운 훈련도 소화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 중 함께 훈련한 김혜성이 한국계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담겼다.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혜성은 올해 5월 빅리그에 데뷔했고, 정규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99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 2차전과 NLDS 1~3차전에 모두 결장했던 김혜성은 지난 10일 NLDS 4차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장 11회 대주자로 나서 끝내기 득점을 올리고 다저스의 2-1 승리에 힘을 더했다.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필라델피아를 3승 1패로 따돌리고 NLCS 무대를 밟았다.
NLCS는 7전4선승제로 펼쳐져 NLDS와 달리 투수 자원이 더 필요하다. 이로 인해 김혜성이 로스터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밀워키에 동행해 훈련까지 소화하면서 로스터 합류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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