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급증하는 무인점포가 '화재 사각지대'로 지목되는 가운데 경기 시흥소방서가 해당 점포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예방 수칙 홍보에 주력하고 나섰다.
13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무인카페, 무인 편의점, 코인 세탁소 등이 급격히 늘고 있으나, 영업주 부재로 불이 날 경우 초기 대응이 어려운 가운데 '다중이용업소 안전 관리법'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돼 화재 관리의 공백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용유 등을 사용하는 무인점포의 경우 인화성 물질로 인해서 화재가 확산할 수 있으며, 키즈카페나 무인 스터디카페의 경우 불이 나 전력이 차단되었을 때 대피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도내 무인점포 5571곳을 대상으로 실태를 하는 가운데 ▲소화기 비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계절용 전기기기 안전 사용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확인 등 화재 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스프링클러·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 여부 ▲지능형 CCTV와 누전차단기 작동 등을 점검하는 가운데 '무인점포 화재 예방 5대 안전 수칙'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사업주를 대상으로 전기·기계 안전 지도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용 소방서장은 "무인점포는 편리하지만 화재에 취약한 구조로 되어 있다"며 "선제적 관리 체계 마련과 함께 강력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사람 없이 운영하는 ‘무인점포’가 늘고 있으나, 상당수의 업소가 다중이용업소로 분류되지 않으면서 소방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어 화재 시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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