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6억 투입…지역 관광 활성화 등 기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5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공모에서 '청호수 간척지 스마트 복합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도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청호저수지, 석불산, 청호수마을, 계화간척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총면적 9462㎡ 부지에 휴게실, 공중화장실,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등 복합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6억원(국비 20억원, 군비 26억원)으로, 오는 2027년 전주국토관리사무소와 협약을 체결한 뒤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 편입 토지 보상을 거쳐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와 호남고속도로 태인IC 사이에 위치하며, 국도 30호선과 국도 4호선을 통해 군산과 새만금으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다.
1960년대 섬진강 수몰민 이주 대책으로 조성된 계화도 간척지와 청호저수지 등 수리·간척 인프라를 기반으로, 단순 휴게 공간을 넘어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권익현 군수는 "청호수 간척지 스마트 복합쉼터는 익스트림 관광과 힐링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새만금과 연계한 물류·교통·관광 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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