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읍에 종합병원 들어선다…18개 진료과목 갖춰

기사등록 2025/10/13 13:49:19

보건복지부, 화성시 제출 299개 병상 수급계획 승인

호원의료재단, 봉담읍 상리 693에 추진…2029년 완공

[화성=뉴시스]화성시청 전경.(사진=화성시 제공)2025.08.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13일 화성시에 따르면 호원의료재단이 지난 7월 LH로부터 봉담읍 상리 693 의료시설용지를 매입해 종합병원 개설을 추진,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19일 화성시가 제출한 299개 규모의 병상수급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호원의료재단은 의료법에 따른 종합병원 개설 전 사전심의와 보건복지부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봉담읍 종합병원은 설계 등을 거쳐 내년 중순 착공,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봉담읍 종합병원 설치로 화성 서부권역 주민들의 응급의료 서비스와 소아진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종합병원이 조속히 개원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와 개설 인허가를 위한 실무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봉담지역 종합병원 개설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휴일·야간 소아진료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투명한 절차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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