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제한에 수혜 기대…희토류株 급등[핫스탁]

기사등록 2025/10/13 09:56:46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탑승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5.10.1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강화 소식에 국내 희토류 관련주들이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기준 유니온머티리얼은 전 거래일 대비 29.77% 오른 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희토류 테마주로 분류되는 성안머티리얼스와 동국알앤에스, 유니온 역시 각각 19.70%, 11.75%, 18.04% 상승했다.

이는 지난 주말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발표 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증시가 흔들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유화적 입장을 추가로 내놨지만 이번 수출 제한 조치로 국내 희토류 기업들이 반사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산업과 군사분야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이다. 전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