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개관 17주년 축제 ‘NJP+’…잔디언덕서 공연·체험

기사등록 2025/10/12 11:11:15 최종수정 2025/10/12 11:38:24
백남준아트센터 도슨트투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백남준아트센터(NJP, 관장 박남희)가 개관 17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축제 ‘NJP+’를 펼친다.

‘NJP+’는 백남준(Nam June Paik) 아트센터의 ‘플러스’라는 이름처럼 예술과 지역, 공간, 시민이 함께하는 확장형 행사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트센터 뒤편 잔디언덕에서 공연, 체험, 숲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남희 관장은 “개관 17주년을 맞아 고객과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며 “아트센터의 바깥 공간에서도 문화예술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는 백남준아트센터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잇는 산책로 환경개선이 완료돼 ‘연결과 확장’을 주제로 한 축제의 의미가 한층 깊어졌다.
백남준아트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관람객은 현장에서 팔찌를 받고 체험 부스를 돌며 스티커를 모으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체험 3개 이상 참여 시 선착순 100명에게 아트센터 리유저블 가방이 증정된다.

‘백남준 키우기’ 교육 프로그램, 전시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19일 종료), ‘숲 해설 프로그램’ 중 하나는 필수 참여 항목이다.

잔디 언덕 앞에는 종이로 만든 무장애 미로 놀이터가 새롭게 설치돼, 누구나 ‘장애 없는 예술 공간’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08년 10월 8일 개관 이후 백남준의 예술을 소장·연구·전시하며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표방해왔다. 누적 관람객은 265만 명을 넘어섰으며, 2009년 제정된 ‘백남준 국제예술상’을 통해 혁신적인 예술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올해 수상작가 조안 조나스(Joan Jonas)의 전시는 11월 20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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