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까지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장 등 일원에서 진행
줄타기 체험·공예 만들기·전통공연 등 큰 호응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경기 안성시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개막됐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 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축제장 입구의 종합안내소에서는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그 옆에는 대형 바우덕이 캐릭터와 테마파크가 조성돼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바우덕이 테마파크’는 남사당 6마당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전통놀이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민들은 외줄 위에서 직접 줄타기를 체험하거나 꼭두각시극인 전통 인형극 ‘덜미’를 직접 해볼 수 있다.
풍물 원데이 클래스, 페이스페인팅, 덧뵈기 가면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안성 옛장터’도 재현돼 각종 공연과 사진전이 진행되고 ‘안성문화장 페스타’ 부스에서는 지역 장인의 공예품 감상과 체험, 구매가 가능하다. 디저트 카페와 포토존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의 핵심인 남사당놀이 공연은 메인무대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장터무대에서도 쌍줄타기·마당놀이·전통혼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이틀째인 10일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도시 안성의 별 ▲안성 시민 예술무대 ▲바우덕이 아카이브 ▲안성맞춤 스쿨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 등이 진행된다.
'문화도시 안성의 별' 공연에는 인기가수 솔지·홍대광·김소유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가을 정취 속에서 안성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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