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5/10/10 13:53:07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가 열려 집단체조가 펼쳐지고 있다. 2025.10.10.

[서울=뉴시스] 류현주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지난 9일 평양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를 열었다.

이날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

AP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에서 불꽃놀이와 집단체조, 군인 차력 시범, 카드섹션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경축대회에 참가한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반드시 이 나라를 더욱 풍요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회주의 낙원으로 일떠세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나는 언제나 인민에 대한 사랑을 깊이 간직하고 보답의 의무를 잊지 않을 것이며 인민의 믿음에 충실하기 위해 더 열심히 분투할 것을 확언하는 바"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참으로 복잡다단하고 간고하면서도 보람있고 영광스러운 80년이었다"며 "특히 1990년대의 세계적인 대정치 동란 속에서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고수해야 하였고 새 세기에는 미제의 가증되는 핵전쟁 위협에 대처하여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키면서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도약기를 열어야 하였다"고 했다.

그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우리 나라에서와 같이 이렇게 외부세력의 상시적이고 집요한 압력과 간섭, 침략위협이 가증되는 속에서 수호와 건설의 어렵고 방대한 과업들을 동시에 수행해야 했던 예는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오늘도 적수국들의 흉포한 정치군사적 압력책동에 초강경으로 맞서나가는 우리 당과 정부의 견결한 원칙성과 과감무쌍한 대응은 전쟁과 패권을 반대하는 진보진영의 장성을 강력히 촉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 중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2025.10.10.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가 열려 어린이들이 공연하고 있다. 2025.10.10.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가 열려 한복을 입은 공연단이 노래하고 있다. 2025.10.10.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가 열려 군인들이 차력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5.10.10.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가 열려 집단체조와 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10.10.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10.10.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가 열려 카드섹션이 펼쳐지고 있다. 2025.10.10.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 참석자들이 인공기를 흔들며 집단체조를 관람하고 있다.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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