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美 등과 막후에서 역할"
"가자 인도적 지원 제한, 즉시 해제돼야"
스타머 총리는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뭄바이에서 "가자지구 휴전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없이는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영국이 미국 등과 함께 막후에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단계 휴전 합의는 "세계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합의는 지체 없이 완전히 이행돼야 하며, 가자지구의 생명을 구하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모든 제한은 즉시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하는지 묻는 질문엔 "더 오래 지속되는 평화를 이룰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이 합의를 계속 추진하고 이행하는 것"이라며 "내가 지금 집중하는 것은 현재 단계 진전시키고 성공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보다 내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 1단계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전격 합의했고, 이스라엘 내각은 10일 이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내에 가자지구 내 새 주둔선으로 철수하며, 하마스는 72시간 내에 사망자를 포함한 인질 48명을 전원 석방할 예정이다. 석방 시기는 13~14일께로 예상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