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권력서열 2위' 메드베데프 방북…北 열병식 참석할 듯

기사등록 2025/10/09 13:13:53
[평양=AP/뉴시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왼쪽)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8일 조선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해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5.10.0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평양에 도착했다고 주북러시아대사관이 9일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이번 방북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의 영접을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전직 러시아 대통령으로 현재는 통합러시아당 의장을 맡고 있다. 푸틴에 이어 러시아 내 '2인자'로 불린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으며, 열병식 등 북한의 당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과 러시아 통합러시아당 간 행사도 참석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대표단에는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도 포함된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대표단 구성원으로는 국가두마(하원) 통합러시아당의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원내대표,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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