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르면 11일 이스라엘 생존 인질 전원 석방"
트럼프 "영구 평화 첫걸음…모든 당사자 공정 대우"
8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매우 좋은 날"이라며 "나는 합의를 승인하고 모든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내일 내각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용감한 이스라엘 군인들과 모든 보안군에 감사하다"며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인질 석방이라는 신성한 임무에 헌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팀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모든 목표를 계속 달성하고 이웃 국가들과의 평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 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에 붙잡혔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의 석방 절차가 곧 시작되고 이스라엘군도 단계적 철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이르면 오는 11일 이스라엘 생존 인질 전원을 석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하마스는 합의를 끌어낸 중재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들에게 이스라엘이 협정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합의 이행을 회피하거나 지연시키지 않도록 이스라엘을 계속 압박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서명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모든 인질이 매우 곧 석방될 예정이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군대를 합의된 선까지 철수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당사자는 공정하게 대우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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