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YB' 프런트맨 윤도현이 자신들의 '흰수염고래'를 리메이크한 밴드 '큐더블유이알(QWER)'을 공개 응원했다.

윤도현은 QWER이 유튜브에 올린 스페셜 싱글 '흰수염고래' 라이브 클립에 '윤도현입니다'라며 댓글을 달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리메이크 허락이란 건 리메이크를 하는 아티스트를 향한 신뢰가 있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곡은 정말 잘된 리메이크다. 너무 같지도 너무 다르지도 않은 모호한 경계에서 곡이 가진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특기했다.

이어 "그러면에서 충족될만한 결과물로 나왔다고 곡을 쓰고 부른 저는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QWER 앞길에 축복만이 가득하길. 눈물도 슬픔도 외로움도 음악으로 승화시키길 바란다"고 응원을 덧붙였다.

QWER은 지난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2025 QWER 1ST 월드 투어 '로케이션(ROCKATION)''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날인 5일 3회차 공연에서 '흰수염고래' 무대를 팬들에게 깜짝 선공개했다. 당시 현장엔 YB도 와 있었다. 이후 QWER은 6일 해당 음원을 발매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국내 대표 밴드 YB의 곡을 QWER이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겠냐며 시비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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