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 합의 매우 근접…11일이나 12일 방문할 수도"

기사등록 2025/10/09 05:01:20 최종수정 2025/10/09 06:36:24

"합의 가능성 높아…협상 순조롭게 진행 중"

가자 종전 합의되거나 임박하면 방문할 듯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10.0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타결이 매우 가까워졌으며, 이번주 후반 직접 협상 현장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티파(Antifa)' 관련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며 "방금 중동에서의 평화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우리측 사람들과 다른 이들과 논의했다"며 "현실이 되길 희망하며, 그것은 매우 가까워졌다.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곳에 훌륭한 팀, 훌륭한 협상가들이 있다. 안타깝게도 상대측에도 뛰어난 협상가들이 있지만 저는 이 협상이 성사될 것이라 생각한다.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번주 후반, 일요일(12일)쯤에 그곳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0개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아랍 중재국들을 통해 종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들도 현장에서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협상장을 찾겠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하게 된다면 아마 일요일이나 토요일 저녁 늦게 출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그런 일정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협상이 완료되거나, 타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코 루비오 장관은 취재진에 "오늘 좋은 진전이 있었다"며 "상황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라고 있지만, 아직 해결돼야할 몇몇 과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어쩌면 아주 조만간 그곳으로 가야할 수도 있다"며 자신의 방문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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