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 니가타시의 한 학교 교실에 들어가 사물함 내 물건들에 자신의 정액을 뿌린 일본 20대 남자 대학생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7일 니가타뉴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니가타시 주오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A(20)씨를 기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6월13일부터 올해 2월7일까지 4차례에 걸쳐 니가타시 내의 학교에 침입해 사물함에 보관돼 있던 운동화나 의류에 정액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난해 7월16일 시내의 또 다른 학교에 정당한 이유 없이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침입한 학교와 관련해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위행위를 하기 위해 침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남성은 올해 8월 니가타시 내 상업시설의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을 인접 칸 위쪽에서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그 수사 과정에서 이번 사건이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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