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가을철 반려동물의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에게 물려 발생하는 치명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1회 백신 접종이 필수다. 시는 생후 3개월 이상 된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이번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동·읍 지역의 15개 협력 동물병원에서 가능하며 면 지역은 해당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전담 공수의가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협력 병원 목록은 세종시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올해 상반기에 이미 접종을 마친 반려동물은 재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무료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반려견의 동물등록이 완료되어야 하며, 미등록 시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전에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임신 중이거나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이 불가능하므로 사전 수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이번에 준비된 백신은 총 2100마리 분량으로,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안병철 세종시 동물정책과장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광견병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반려동물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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