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러시아 고위급 방북 발표…北 노동당 80주년 행사 참석(종합)

기사등록 2025/10/06 18:02:57 최종수정 2025/10/06 19:08:24

북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북 발표

푸틴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도 참석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또 럼(To Lam) 베트남 당서기장이 지난 8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있다. 2025.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해 또 럼 동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방문해 조선노동당 창건 80돌 경축행사에 참석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럼 서기장이 방북한다면 지난 2007년 농 득 마인 당시 공산당 서기장 이후 18년 만에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찾게 되는 것이다.

또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초청에 따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방문한다고도 보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전직 러시아 대통령이다.

이달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 80주년으로,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등 성대한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방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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