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양육-지역 안착-건강한 노후까지 맞춤형 특화사업
6일 대덕구에 따르면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결혼-출산·양육-지역 안착-건강한 노후'로 이어지는 주민의 삶 전 과정을 책임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화사업들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덕구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15년 1522명에서 2024년 800명으로 무려 47% 감소한 반면, 사망은 2015년 958명에서 2024년 1298명으로 27% 늘어나는 등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유출로 지난 2021년 인구감소 관심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인구감소가 꾸준히 진행되는 것은 물론 대덕구 전체 인구 대비 60대 이상 인구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지난해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구는 구민들의 삶 전 과정을 사계절(四季節)에 빗대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양육 부담 경감과 출산 장려·가족친화 환경 조성(봄)에 노력하고, 청년·중장년을 위해선 지역 안착을 위한 결혼 장려 및 안전한 환경 지원(여름)에 힘쓰는 개념이다.
또한 대덕구형 마을돌봄을 통해 노화에 따른 질병 및 파생 문제 해결(가을)에 노력하고, 건강한 노후와 품위있는 죽음을 통해 존엄한 삶의 마무리(겨울)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또한, 케어안심주택 늘봄채와 방문의료지원센터로 대표되는 의료·돌봄서비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복지 모델의 표본으로 인정받으면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청년 만남 프로그램 ‘심쿵 시그널'과 청년 결혼 비용 지원사업, 예비·신혼부부 결혼예비학교 운영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맞춤형 특화 사업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최충규 구청장은 "사업이 안정적·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간지원조직, 민간기업·의료기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역 맞춤형 신규 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타 지방자치단체로 벤치마킹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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