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대 강력범죄 최다 경찰서는 '광산서'…살인은 '여수서'

기사등록 2025/10/06 10:31:13 최종수정 2025/10/06 10:44:25

작년, 지역 살인·강도·절도·폭력 2만5632건

광산서 3482건…살인 여수서 8건 최다

강도 사건 서부서·광산서 각각 7건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전남에서 '4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찰서는 광주 광산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사건은 전남 여수서가 가장 많았고, 강도 사건은 서부서와 광산서에서 많이 발생했다.

5일 경찰청 '전국 경찰서별 강력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4대 강력범죄는 광주 1만2384건·전남 1만3248건 등 총 2만5632건이다.

폭력이 1만4182건으로 전체의 55.33%를 차지했고, 절도가 44.39%인 1만1378건이었다. 이어 살인 40건(0.16%), 강도 32건(0.12%) 순이다.

광주 5개 경찰서 중에서는 광산서가 34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부서(3323건), 서부서(2891건), 남부서(1458건), 동부서(1230건) 순이다.

광주에서 살인 사건이 많았던 곳은 북부서(5건)다. 서부서와 광산서에서도 각각 4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뒤를 이었다.

강도 사건은 서부서와 광산서에서 각각 7건씩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260개 일선서 가운데서도 공동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절도 사건(1878건)은 북부서에서 발생이 많았고, 폭력 사건은 광산서(1814건)와 서부서(1634건) 등 순이었다.

전남에서는 목포서(2181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순천서(2057건), 여수서(2028건), 광양서(1044건), 나주서(811건), 무안서(551건), 해남서(427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은 곳은 여수서로 지난해 총 8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강도 범죄는 여수서와 목포서, 영암서가 각각 3건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절도 범죄는 목포서(963건), 순천서(764건), 여수서(713건) 순이다. 폭력 범죄는 여수서(1304건), 순천서(1290건), 목포서(1212건)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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