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태안군파크골프협회장 "대회 성공해 위상 올릴 것"[파크골프대회]

기사등록 2025/10/06 08:00:00 최종수정 2025/10/06 08:16:24

지난 2021년 아내 손에 이끌려 파크골프 접한 후 매일 파크골프장 찾아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도내 15개 시·군협회 중 가장 안정적 운영

"자체 리그전을 개최해 전국 상위권 성적 유지, 협회 이름을 떨칠 것"


[태안=뉴시스] 이기재(오른쪽) 충남 태안군파크골프협회장이 지난 9월5일 서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5 충남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파크골프]'에 참가해 여자부 2위를 차지한 회원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태안군파크골프협회 제공) 2025.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이기재 태안군파크골프협회장은 "우리 파크골프협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충남도내 15개 시·군협회 중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회원들끼리의 친목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고 자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토대로 뉴시스와 함께 주관해 개최하는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기념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 위상과 협회 이미지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만들어진 협회는 50대부터 90대까지 남녀 각각 절반의 성비로 회원 수가 500여명에 달한다.

그는 "타 시·군보다 회원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군 체육회 내 40여개의 가맹단체 중 제일 많은 회원 수를 갖고 있고 하루 운동하는 인원만 200명이 넘는다"며 "이런 체육 종목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협회는 각종 대회에서도 도내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최근에 서산에서 치러진 전국 어르신 대회에서 2위를 했고 지난 도민체전에서는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최근 공주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여자부 2·3위를 했다"며 "내가 회장을 맡은 이유로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그 이유로 그는 매월 자체적으로 협회 소속 7개 클럽이 치르는 리그전을 뽑았다.

그는 "15개 시·군 중 자체적으로 한 달에 한 두 번씩 매번 리그전을 하는 데가 없다"며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리그전에 참가한다는 게 실력의 기초가 된다"고 답했다.

[태안=뉴시스] 이기재(왼쪽) 충남 태안군파크골프협회장이 지난 9월5일 서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5 충남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파크골프]'에 참가해 회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태안군파크골프협회 제공) 2025.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월 보궐선거로 회장직에 오른 그는 전임자의 남은 임기 1년에 회장 임기 4년을 더해 앞으로 2029년까지 협회를 이끈다.

그는 "앞으로 우리 군에 파크골프장이 3곳 추가되면 회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알뜰하고 짜임새 있게 매월 두 번의 자체 리그전을 개최해 전국 상위권 성적을 유지, 협회의 이름을 떨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40여년 충남 태안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퇴직해 군 의원까지 역임했던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아내의 손에 이끌려 파크골프를 접했다.

파크골프를 접하기 전 골프를 주로 쳤던 이 회장은 아내가 파크골프를 얘기했을 때 "그게 무슨 운동이 되겠냐"며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그러다 아내와 함께 파크골프장을 찾은 그는 그날부터 매일 파크골프장을 찾고 있다.

그가 꼽은 파크골프의 매력은 골프에 비해 우선 경제적으로 비용이 안 든다는 점, 시간 제약을 안 받는다는 점, 승부가 빨리 나는 점, 어느 정도 숙달하면 버디가 70~80% 나온다는 점 4가지다.

그는 "골프는 드라이브 치고 우드 치고 아이언 잡고 이렇게 해서 그린에 올라가 버디라는 걸 잡기 어려운데 파크골프는 채 하나 가지고 버디가 70~80% 나오니까 재미가 있다"며 "왜 전국적으로 노인들이 그렇게 파크골프에 대드는지는 쳐 보면 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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