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진도개·드론쇼…광주·전남은 한가위 행사 '물결'

기사등록 2025/10/04 08:01:00

ACC, 어린이뮤지컬·아시아전통놀이 체험

마술쇼·한복입기 체험…진도개 특별 공연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서 민속춤·사물놀이

[광주=뉴시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 '몬스터캠프' 어린이 공연. (사진=ACC재단 제공) 2025.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공연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4일부터 6일까지 ACC어린이문화원일대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보름달 아시아'를 연다.

한국 전통 과자와 케이크 만들기 체험, K팝에 맞춰 춤추는 강강술래, 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전통놀이마당'이 열린다.

특히 이날과 5일 어린이극장에서는 관객 참여형 가족뮤지컬 '몬스터 캠프'를 선보인다. 몬스터 캠프는 비밀의 숲으로 캠핑을 떠난 친구들이 몬스터 숲에서 홀로 사라진 뭉치를 찾기 위해 펼치는 모험 이야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추석 연휴를 맞아 9일까지 ACC 유튜브 채널에서 '추석은 ACC와 함께'를 운영한다. 어린이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와 연극 '사사로운 사서' 등 2개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뉴시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 (사진=광주시 제공) 2025.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6일부터 이틀간 '추석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마당극 춘향전과 별주부전 공연과 투호놀이, 제기차기, 장구·북 등 국악기 체험, 소라피리(미니 나각)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5일부터 9일까지 '한가위 과학 한마당'을 개최한다. 5일에는 우주발사체 개발을 향한 과학자들의 모험 이야기를 담은 '가자!우주로'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과학 마술쇼, 그림자쇼, 풍선아트 공연과 함께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이날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상마당에서 목관악기 연주 공연을 연다. 남구 푸른길공원에서 색소폰·합창 공연, 광산구 운남근린공원에서는 전통 줄타기 등 전통 연희를 준비했다.

무등산 증심사 인근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는 고구려 벽화 속 7가지 전통놀이와 한복을 입을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행사와 판소리와 산조 공연을 마련한다.

미술관에서도 다채로운 전시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전' '허백련미술상 수상작가전'을 펼친다.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청년작가 초대전 '이세현-푸른 낯, 붉은 밤'을 만날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념 전시 'BLACK & BLACK'이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인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가 열린다.
[진도=뉴시스] 국립남도국악원 한가위풍류마당. (사진=국립남도국악원 제공) 2025.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도의 소리와 흥을 담은 전통 공연과 함께 도그쇼,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도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추석을 맞아 6일 오후 3시 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추석 특별공연 '한가위 풍류마당'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제천, 판소리 흥보가와 물결과 꽃잎 형상을 표현한 부채춤, 거문고·대금 병주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농부가와 진도아리랑 등 풍성한 남도민요와 사물놀이패도 경험할 수 있다.

진도군은 9일까지 진도개테마파크에서 진도개 공연을 연다. 진도개 장애물 경주(어질리티)가 펼쳐진다. 방문객은 진도개와 직접 교감할 수 있다.

고흥군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이날과 6일, 7일 3일간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에서 드론쇼와 해상불꽃쇼를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